7년 만에 맛본 리베로… ‘대한항공 살림꾼’ 곽승석 “확실히 다르네요”

 

7년 만에 맛본 리베로… ‘대한항공 살림꾼’ 곽승석 “확실히 다르네요”

M 최고관리자 0 64
대한항공 곽승석이 동료들을 향해 박수를 건네고 있다.
사진=KOVO 제공

갑작스럽게 입은 옷, 어려울 건 없었다.

남자프로배구 대한항공은 8일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세트스코어 3-0(25-16 25-23 25-20) 셧아웃 승리를 따냈다.
시즌 9승(4패) 신고와 함께 승점 28을 마크, 1위 현대캐피탈(10승2패·승점29)을 바짝 추격한 값진 승리였다.

이날 경기에서 눈길을 사로잡은 건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의 ‘깜짝 승부수’인 리베로 곽승석 카드였다.
곽승석은 이날 대부분의 대한항공 선수들이 입은 남색 유니폼 대신 백색 유니폼을 입고 코트에 섰다.
팀을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아웃사이드 히터인 곽승석이 리베로로 코트를 밟은 건 2016∼2017시즌 현대캐피탈과의 챔피언결정전 5차전이 펼쳐진 2017년 4월 3일 이후 7년 8개월, 정확히는 2806일 만이다.

세월은 많이 흘렀지만, 디그와 리시브 등 수비에서 특출난 장점을 보이는 곽승석이기에 이상할 것은 없는 기용이다.
실제로 곽승석은 이날 13개의 디그 중 11개를 성공시켰고, 15개의 리시브를 시도해 5개의 리시브 정확을 남겼다.
상황에 따라 공격수를 향한 2단연결도 곧잘 소화해냈다.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이 팀 득점 이후 즐거운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KOVO 제공
0 Comments

 

실시간 전세계에서 몰리는 경기 순위

Cha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