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원태인이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4 뉴트리디데이 일구상 시상식에서 최고 투수상을 수상한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 “해외 리그 진출이요? 지금은 택도 없습니다. ” 프로야구 삼성의 에이스 원태인이 10일 서울 호텔리베라 청담서 열린 ‘2024 뉴트리디데이 일구상’ 시상식에서 최고 투수상을 수상했다. 이날 시상대에 오른 원태인은 “존경하는 선배들께서 잘 닦아주신 길에 누가 되지 않도록 더 좋은 선수가 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프로 데뷔 6년차에 생애 첫 타이틀을 획득했다. 원태인은 올 시즌 28경기에 등판해 15승6패 평균자책점 3.66(159⅔이닝 65자책)을 기록했다. 두산의 에이스 곽빈과 나란히 정규리그 다승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2017년 KIA 양현종(20승 6패) 이후 7년 만에 나온 토종 다승왕이다. 또한 지난 2021년부터 4년 연속 규정이닝(144) 돌파도 달성했다. 건강한 몸 상태로 내년 시즌을 준비한다. 앞서 포스트시즌(PS) 일정을 소화하던 중 오른쪽 어깨 관절와순 손상이 발견되면서 팀의 한국시리즈(KS) 준우승을 더그아웃에서 지켜봐야만 했다. 국제대회인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역시 부상 여파로 출전할 수 없었다. 행사 뒤 취재진과 만난 원태인은 “다 회복이 됐다. 몸 상태는 이제 전혀 문제가 없다. 지난주부터 웨이트 운동도 시작했다. 독한 마음을 품고 내년을 준비할 것”이라고 미소 지었다. |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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