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일렉, 북미 매출비중 최대…2030년까지 공장 풀가동

 

HD현대일렉, 북미 매출비중 최대…2030년까지 공장 풀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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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기기 호황을 맞이한 국내 변압기 업체들의 북미(미국, 캐나다) 실적 비중이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기업은 2030년까지 일감을 확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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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1위 전력기기 업체인 HD현대일렉트릭의 지난 3분기 북미 매출 비중은 창사 이래 최고인 36.1%(2849억원)를 기록했다.
매출이 급격히 늘기 시작한 지난 2022년 1분기와 비교해도 4.3배 증가(669억→2849억원)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북미 시장에서 2030년까지 일감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미시장에서 호황을 누리는 건 시장 성장세가 두드러진데다 원하는 제품을 제때 선보였기 때문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글로벌마켓인사이츠(GMI)에 따르면 올해 북미 전력 서비스 시장 규모는 약 1585억달러(약 227조원)이며, 2032년에는 약 2528억 달러(약 362조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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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일렉트릭은 북미 시장에서 초고압 변압기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주력 판매하고 있다.
초고압 변압기는 단가는 높지만 전압이 높을수록 전기 전달 효율이 우수하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변압기의 경우 대당 20억~40억원에 이른다.


코트라(KOTRA)는 이달 초 '2025년 세계시장 진출전략 설명회'에서 "전력 수요 증가에 따라 원전, 소형 모듈 원자로(SMR), 송배전망 등 전력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활발해질 전망"이라며 "특히 미국은 송배전망 개선을 위해 15억 달러(약 2조15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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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 효성중공업 등도 수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지난 6월 멤피스 초고압 변압기 공장 증설을 마치며 생산능력을 기존의 2배로 늘렸다.


LS일렉트릭은 중소기업 KOC전기를 인수하며 부산·울산 사업장 생산능력을 2026년까지 연 7000억원 규모로 늘리고 내년 9월부터 미 텍사스 베스트럽시 공장 양산 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문채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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