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연경이 10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도드람 V리그 페퍼저축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 “비시즌에 개인 훈련을 많이 했습니다. 몸 상태가 생각보다 좋아요.” 김연경(흥국생명)에게 해마다 붙는 세 글자가 있다. 바로 전성기. 1988년 2월생으로 36살인 그는 보통 배구 선수라면 황혼기가 지났을 시점이지만 멈출 줄 모른다. 두 차례나 은퇴를 고려했던 선수라고는 믿기 힘든 활약이다. 수치에서 나타난다. 11일 기준 13경기(49세트)에 출전해 공격 성공률 1위(48.95%)를 달리고 있다. 이어 득점 5위(258점), 오픈 공격 2위(42.47%), 퀵오픈 공격 1위(56.54%), 후위 공격 2위(43.10%) 등 대부분의 공격 부문에서 최정상을 달리고 있다. 수비도 소홀하지 않다. 리시브 효율 2위(43.07%), 디그 11위(세트당 3.429개)로 뒤를 받친다. 덕분에 김연경은 올 시즌 여자부 1, 2라운드 최우수선수(MVP)를 독식했다. | 김연경이 10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도드람 V리그 페퍼저축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사진=KOVO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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