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사물인터넷(IoT) 사이버보안 시험의 공신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LG전자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IoT 분야 사이버보안(Cyber Security) 공인시험 수행 자격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앞으로 LG전자 SW공인시험소에서 발급한 인증 시험 성적서는 미국, 유럽, 일본 등 100여개 국가에서 발급한 것과 동일한 효력을 지니게 된다.

LG전자는 사이버보안 시험을 자체적으로 수행하면서 공인시험과 성적서 발급에 드는 비용과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게 됐다.
IoT 기기가 확산하면서 관련 보안 규제가 강화되는 환경에서도 각국의 요구사항에 맞는 보안 검증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며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앞서 SW공인시험소는 LG전자가 IoT뿐 아니라 SW 기능안전 분야에서도 공인시험기관 자격을 국내 제조업체 중 최초로 획득했다.
LG전자는 이를 토대로 가전 및 자동차 제품군 전반에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보안 규제에 대비하고 있다.

LG전자는 AI 제품에 대한 사이버보안 역량 강화를 주요 과제로 삼고 있다.
LG전자는 공감지능(Affectionate Intelligence)과 책임지능(Responsible Intelligence)을 기반으로 한 AI 비전을 제시하고 제품 개발 기획 단계부터 전 생애주기에 걸쳐 철저한 보안 프로세스를 적용하고 있다.

강력한 보안 시스템 'LG쉴드(LG Shield)'도 확대 적용하고 있다.
LG쉴드는 암호화 기술과 안전한 키 관리 방식을 통해 개인 정보 유출을 방지하고 외부 해킹으로부터 데이터를 보호하는 데 초점을 맞춘 LG전자의 차별화된 보안 시스템이다.
실시간으로 외부 위협을 탐지하고 차단해 제품과 데이터를 안전하게 유지한다.

박인성 SW센터장은 "사이버보안 역량을 지속 강화해 글로벌 사이버보안 규제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고 SW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