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졸음운전시 '삑' 인캐빈센싱 CES2025서 선봬

 

LG전자, 졸음운전시 '삑' 인캐빈센싱 CES2025서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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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세계 최대 IT·전자 전시회 CES 2025에서 인캐빈 센싱(운전자 및 차량 내부 공간 감지) 솔루션 시뮬레이션 체험 공간을 마련한다.
인캐빈 센싱은 카메라·센서 등으로 차량 내부를 감지해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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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다음 달 7~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서 인캐빈 센싱 솔루션 체험 존을 구성한다고 16일 밝혔다.


LG전자에서 전장(자동차 전기·전자 장비) 사업을 하는 VS사업본부가 CES에서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전시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더 많은 관람객에게 인공지능(AI) 미래 모빌리티 경험과 주행 트렌드를 선보이기 위해서다.


관람객은 전시장 내 콘셉트 차량에 탑승해 가상 운전 시뮬레이션을 체험한다.
차량 탑승 순간부터 AI가 안전벨트를 착용했는지 판단한다.
착용하지 않았거나 체결이 잘못됐다면 알람을 통해 바르게 장착하도록 알려준다.
운전자 얼굴 표정을 인식해 기쁨, 보통, 짜증, 화남 등 네 가지 기분을 디스플레이에 이모티콘으로 표시해준다.
실시간 심박수를 측정해 숫자로 나타낸다.
운전 중 갑작스러운 건강 이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대형사고 예방을 돕는다.
관람객이 디스플레이에 나오는 한국, 스위스, 이탈리아 중 한 곳을 응시하면 시선을 감지, 해당 국가가 선택돼 주행이 시작된다.


LG전자 인캐빈 센싱 솔루션 AI 기술은 외국어 표기 도로 교통 표지판을 실시간 번역하고 표지판의 의미를 설명해준다.
운전 중 운전자가 관심 깊게 본 랜드마크나 조형물 등을 센서가 자동 인식해 기억한 뒤 주행 시뮬레이션이 끝나면 디스플레이에 기억해 둔 장소나 조형물에 대해 설명해준다.
운전 중 졸음, 부주의한 행동 정도를 판단해 안전운행 점수를 알려준다.


교통사고도 예방한다.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DMS)과 운전자·차량 내부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DIMS)은 카메라로 운전자 시선, 머리 움직임을 감지한다.
운전 중 휴대전화를 쓰거나 전방을 주시하지 않는 등 부주의한 행동이 감지되면 경고음을 내 운전자, 탑승객, 보행자의 안전을 지킨다.


LG전자는 인캐빈 센싱을 비롯한 다양한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솔루션을 앞세워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바뀌는 자동차 산업 트렌드를 이끈다.
비전 AI 기술을 적용해 인캐빈 센싱 솔루션 성능을 꾸준히 높이고 있다.
지난 10월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과 도로주행 시뮬레이터를 통한 음주 감지 등 차세대 인캐빈 센싱 솔루션 개발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미국 AI반도체 전문기업 암바렐라와 협력해 인캐빈 센싱 솔루션을 CES 2025 기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암바렐라 부스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LG전자는 고해상도 영상처리에 강한 암바렐라 칩에 고성능 DMS 솔루션을 탑재해 글로벌 완성차 고객들에게 공급한다.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부사장)은 "운전자와 공감하는 AI기술을 적용한 인캐빈 센싱 솔루션을 통해 운전자들에게 안전하고 즐거운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채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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