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가 SK텔레콤, 미국 조비사(社), 한화시스템 등과 함께 도심항공교통(UAM) 기체의 실증 사업을 진행했다.
16일 한국공항공사는 전남 고흥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에서 이달 들어 2주 동안 세계 최초 자체 개발 UAM교통관리 및 버티포트 운영 시스템과 UAM 기체와의 통합 연동 테스트 1단계를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증행사에서 조비의 S-4 항공기를 활용해 공사가 개발한 교통관리시스템과 버티포트 운영체계 간의 통합 연동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복잡한 도심 환경에서도 안전하고 효율적인 UAM 운용이 가능하다는 점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버티포트와 교통관리시스템은 각각 UAM 기체의 공항과 관제탑 역할을 한다.
공사는 내년 2단계 실증에서도 복잡한 도심 환경 속에서 UAM비행의 안전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2026년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에서 관광 및 교통형 UAM 서비스 상용화에 나설 방침이다.
이정기 한국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한국공항공사의 44년간 축적된 항공 안전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UAM이 새로운 안전한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민우 기자 [email protecte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