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간 정용진 회장, 트럼프 주니어와 1박 2일 회동

 

미국 간 정용진 회장, 트럼프 주니어와 1박 2일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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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미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를 만난다.


재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17∼19일(현지시간) 1박 2일간 트럼프 당선인의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지낼 예정이다.


이번 미국 방문은 트럼프 주니어(46)의 초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수개월 전 잡힌 일정이라고 한다.
정 회장과 트럼프 주니어는 '호형호제'할 정도로 교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두 사람의 만남은 올해에만 네 번째다.


트럼프 주니어는 올해 들어 세 차례 공식 또는 비공식으로 한국을 찾아 정 회장을 만난 바 있다.
정 회장은 마러라고에서 트럼프 주니어와 상당한 시간을 함께 보내며 사업을 포함한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나눌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이 트럼프 주니어의 소개로 트럼프 당선인과 부인인 멜라니아 여사와 조우할 가능성도 있다.
현재 트럼프 당선인도 마러라고에서 머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트럼프는 오는 19일 마러라고에서 거액의 입장료를 낸 기부자들과 만찬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트럼프 당선인의 후원 조직인 '마가'(MAGA·Make America Great Again·미국을 다시 위대하게)가 주최하는 행사다.


정 회장이 실제 트럼프 당선인과 회동할 경우 미국 대선 이후 국내 기업인으로는 첫 만남이 된다.



황윤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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