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의 로밍 데이터 공유 서비스 '가족로밍'이 최근 이용자 200만명을 돌파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SK텔레콤은 지난해 6월 29일 서비스를 개시한 로밍 데이터 공유 서비스 '가족로밍'이 출시 약 1년 6개월 만에 이용자 200만명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가족로밍'은 가족 중 한 명이 SK텔레콤의 로밍 상품인 '바로(baro) 요금제'에 가입하고 3000원을 추가하면 최대 5명의 가족이 로밍 데이터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요금제에 포함된 모든 가족이 에이닷 전화를 이용한 'baro' 음성통화와 문자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이날 SK텔레콤은 '가족로밍' 출시 후 87만가구가 이용했으며, 로밍 이용 가구의 78% 이상이 '가족로밍' 서비스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또 '가족로밍' 대표 가입자의 경우 6기가바이트(GB) 이상의 고용량 'baro 요금제'를 선택하는 비중이 개인 로밍 이용자 대비 1.6배가량 많았으며, 실제 데이터 사용량도 '가족로밍' 이용자가 개인 이용자에 비해 1.7배 높았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전체 로밍 요금제 이용자에 비해 여성과 10대 고객의 비중이 높은 것도 '가족로밍'의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가족로밍' 사용자 중 여성의 비율은 56%(개인 이용자 대비 1.4배), 10대 비율은 13%(개인 이용자 대비 6.8배)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최근 60개월간 T 로밍을 이용한 이력이 없는 고객을 대상으로 기존 'baro 3·6GB' 가격에 'baro 첫 로밍 12·24GB'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는 '첫 로밍 데이터 4배'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아울러 'baro 요금제'를 이용하는 모든 고객이 네이버페이 해외 QR 결제를 통해 2만원 이상 결제할 경우 T 로밍 1만원 쿠폰과 네이버페이 1만포인트를 즉시 지급하는 이벤트도 내년 6월까지 실시한다.

윤재웅 SK텔레콤 마케팅전략본부장은 "이제 SK텔레콤 고객에게 '가족로밍'은 가족 여행의 필수품이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부담 없이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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