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 1차전에 이어 4차전도 웃지 못했다. 좌완 투수 디트릭 엔스(LG)는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PS) 준PO 4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아쉬운 투구였다. 3⅓이닝 6피안타 4실점(4자책점) 2볼넷을 기록했다. 일찌감치 마운드를 내려올 수밖에 없었다.
앞서 준PO 1차전에서도 엔스는 선발 등판했다. 당시 5⅓이닝 5피안타 6탈삼진 2볼넷 3실점(3자책점)을 기록했다. 준수한 기록이었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한 번 더 기회가 왔다. 경기 전 염경엽 LG 감독은 “엔스가 최대한 길게 던져줬으면 좋겠다”며 신뢰를 드러냈다.